중세복식사4 중세 - (4) 중세 후기 복식(14~15세기) 1. 시대적 배경 중세 후기는 농업 중심의 폐쇄적인 봉건 체제의 폐지와 산업 발달로 인하여 도시민의 사회적 세력이 강해졌고, 십자군 전쟁으로 자극받은 서유럽 학문과 예술, 산업 등은 14세기에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유럽에 안정이 찾아온 시기였다. 이탈리아는 무역과 직물 산업이 발달하면서 번창하였으며, 최대의 무역 중심지였던 베네치아, 제노바, 밀라노, 피렌체 등의 도시들은 무역으로 축적된 경제력을 바탕으로 예술 육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피렌체 공화국은 모직공업, 금융업을 기반으로 경제력을 구축하여 15세기에 강대한 세력을 가진 도시국가로 부상하였으며, 메디치 가문을 포함한 이곳의 정치적·경제적 실세들은 적극적으로 예술 활동을 지원하여 14~15세기에 이탈리아에 르네상스가 태동하여 발전하는.. 2023. 2. 14. 중세 - (3) 중세 중기 복식(11~13세기) 1. 시대적 배경 11세기경 서유럽 국가들은 정치적으로 안정화되자 동로마 제국의 후신인 비잔틴 제국의 문화를 원천으로 문화의 부흥에 주력하게 된다. 따라서 고대 그리스·로마, 게르만, 초기 기독교적 요소가 융합된 중세 초기 문화에 비잔틴 문화까지 더해져 독특한 중세 문화를 형성하게 된다. 이 시기의 서유럽은 폐쇄적이고 농업 의존적인 봉건 체제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며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도시가 발달하고, 무역이 신장하고, 공업 기술이 발달했다. 또한 경제구조도 농업 위주에서 산업 중심으로 바뀌면서 직물 산업도 기본적인 틀을 마련하기 시작하였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농민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여유가 생기자 외모를 가꾸는 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축적된 경제력은 이후에 의복이 사회적 지위를 .. 2023. 2. 12. 중세 - (2) 중세 초기 복식(5~10세기) * 중세 : 로마 제국이 동서로 나어진 4~5세기 이후부터 동로마의 후신인 비잔틴 제국이 멸망한 15세기까지 약 천 년 동안을 가리킨다. 1. 시대적 배경 동로마가 비잔틴 제국으로 발전해 갈 때 서로마 제국(현재의 서유럽에 위치)은 수많은 북방 민족들의 침입을 막아 내고 있었다. 특히 게르만족(갈리아족), 고트족, 훈족, 반달족, 골족, 앵글로·색슨 족 등이 척박한 북유럽에서 남하하면서 서유럽 제국은 붕괴하기 시작하였다. 남하한 북방 민족들은 서유럽의 여러 지역에 정착하여 각각 독립국가를 건설하면서 새로운 문화권을 형성해 나갔다. 그중 가장 강력하였던 프랑크족은 갈리아 지방을 통일하여 프랑크 왕국을 세웠다. 그리하여 메로빙거 왕조(486~751)와 카롤링거 왕조(751~987)로 이어지는 중세 서유럽에서.. 2023. 2. 11. 중세 - (1) 비잔틴 복식 1. 시대적 배경 A.D. 395년 로마 제국의 황제인 테오도시우스(Theodosius, 379~395)가 사망하자, 두 아들이 제국을 물려받는데, 로마를 중심으로 하는 서로마는 호노리우스(Honorius; 395~423 재위) 황제가,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 하는 동로마는 아카디우스(Arcadius) 황제가 통치하게 됨으로써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리되었다. 서로마가 게르만족의 대이동으로 여러 국가로 분리되는 동안 동로마는 옛 로마의 권위와 문화를 이어받아 비잔틴 문화를 번성시켰다. 그리하여 동로마는 4~5세기부터 1453년 오스만 튀르크족에게 멸망할 때까지 약 천 년 동안 서구 문화의 중심이 되었다. 비잔틴이라는 명칭은 수도의 원래 지명인 비잔티움에서 유래한 것이다. 동로마는 상업적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 2023. 2. 10. 이전 1 다음 반응형